2026. 7. 26. · 36 min read
생일은 그냥 지나갔다. 올해는 아직 팥떡이랑 특별한 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. 그런데도 밤마다 갈 데를 헤아린다. 다녀온 하루가 있고, 벼르는 하룻밤이 있고, 머릿속에만 있는 한 달이 있다. 그 한 달을 다 적고 보니 정작 제일 갖고 싶은 것은 아무도 없는 추운 밤에 둘이 나와 앉아 있는 한두 시간이었고, 가고 싶은 데는 늘 여기가 아니었다.
2026. 4. 26. · 44 min read
이 계획은 한참 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거다. 언제 갈지는 모른다. 팥떡이와 35일 동안 미국을 도는 로드트립 계획. 스바루 아웃백, 차박과 캠핑, 콜로라도 14ers를 중심에 두고 시애틀 in/out과 LA in/out 두 시나리오를 함께 살려둔다. 큰 도시는 피하되 재보급·샤워용 소도시와 Telluride 같은 산악마을은 적극적으로 들른다. 본편은 콜로라도다. 솔로와 2인+개1 두 가지 비용 시나리오를 함께 정리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