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. 7. 26. · 36 min read
생일은 그냥 지나갔다. 올해는 아직 팥떡이랑 특별한 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. 그런데도 밤마다 갈 데를 헤아린다. 다녀온 하루가 있고, 벼르는 하룻밤이 있고, 머릿속에만 있는 한 달이 있다. 그 한 달을 다 적고 보니 정작 제일 갖고 싶은 것은 아무도 없는 추운 밤에 둘이 나와 앉아 있는 한두 시간이었고, 가고 싶은 데는 늘 여기가 아니었다.